참나무 숯불 로스팅
로스팅 - 커피 볶는 일
커피를 로스팅하는 카페에서는 보통 드립 커피 한잔에 4000~6000원 합니다.
로스팅하는 카페에서 원두를 사면 100g에 12000원 내외입니다. 10g을 한잔으로 치면 커피 한잔에 1200원 꼴입니다.
코xx코에서 질소 포장된 원두 1kg 들이 한 봉투가 2~30,000원 합니다. 즉 흔히 말하는 업소용 커피입니다.10g 을 한잔으
로 치면 커피한잔에 2~300원 하는 셈입니다.
맛은 카페에서 원두를 사서 내린 커피가 대형마트 커피보다 훨씬 맛있지만 값이 6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코xx코에서 한 봉투1kg을 사면 100잔이나 되니 가정에서는 일단 개봉 후에는 냉동 보관하고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카페나 온라인 커피 쇼핑몰에서 생두를 사면 대형 마트 원두 값이랑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생두를 사서 직접 볶아
먹으면 대형 마트 원두 값으로 카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또 취향에 따라 로스팅 정도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고, 로스팅 후에 알맞게 숙성된 원두를 맛 볼 수도 있습니다.
숯불 로스팅은 준비가 간단(?)합니다.(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수망 지름 16cm짜리 40000원, 원두 식히는 채 12000원, 그리고 화로와 숯. 부채가 있으면 됩니다.
생두 100g을 수망에 담습니다.
숯불 위에 올리고 천천히 흔듭니다.
숯불의 세기에 따라 탁탁 터지는 소리가 두 차례(1차 크렉, 짧은 2차 크렉) 나면서 13~18분 지나 원두 색이 적당한 갈색이
되면
로스팅한 원두를 채 망에 담고 부채로 부쳐 식히면 끝입니다. 1차 크랙은 탁~탁~ 여유를 두고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 2차
크랙은 탁탁탁 기관총 소리가 납니다. 부채로 식히는 건 더 타는 걸 막기 위함입니다.
업소용 커피를 드립해 먹다가 숯불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면 여러 가지 맛이 오묘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숯불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다가 먹다 남은 업소용 커피를 다시 마시면 맛이 정말 없습니다.^^
업소용 커피는 에스프레소용으로 세게 로스팅한 느낌도 납니다.
전문가도 에스프레소로 원두를 구별하기는 어렵답니다.
TIP 숯불 로스팅에서 처음 불 피울 때 이외에는 연기가 거의 안 납니다.
로스팅할 때 나는 연기가 인체에 매우 해롭다고 하니 실외에서 연기를 마시지 않고 로스팅해야 합니다.
매일 마실경우 100~200g 정도의 원두는 상온에 두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커피의 향미는 로스팅을 한 지 2주일이 되면
거의 사라지므로 소량으로 볶아서 그때그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는 로스팅한지 3일 되었을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소프레소에 더운 물을 부은 것이며 드립커피는
원두를 분쇄한 가루에 더운 물을 부어 내린 것입니다.
생두는 상당 기간 상온 보관(약 6개월)이 가능합니다.